AMC사이언스, AACR서 간외담도암 신규 단백유전체 바이오마커 연구 결과 발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들의 항암제 개발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2024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가 지난 4월 10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성료되었다.
AMC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간외담도암(extrahepatic cholangiocarcinoma) STAMP 연구에서 확보된 환자 89명의 수술 조직에 대한 단백유전체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STAMP 연구는 다기관 무작위 2상 임상시험이며, 림프절 전이가 일어난 간외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암조직을 절제한 후, 항암 보조 요법으로 카페시타빈(CAP)을 투여한 군과 젬시타빈/시스플라틴(GemCis)을 병용투여한 군의 무질병생존기간(disease-free survival, DFS)의 차이를 비교한 연구이다.
담도암은 수술이 어려운 상태로 발견될 뿐만 아니라 항암제 치료 시 1년 생존율이 약 40%로 치료가 매우 어렵지만, 신약 개발은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최근 화학 치료제보다 표적 치료제 (예로 FGFR2 유전자 변이)와 면역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단백유전체 분석은 암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암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발견하는 데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MC사이언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간외담도암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신규 단백유전체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보조 화학요법의 선택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다.